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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1 춘천역
  2. 2006/08/06 멜론~
life/music2009/09/0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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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갑갑한 사무실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
문득 떠오르는...

춘천역

- 신동호 詩
 
노을이 비껴 앉아 있었다 거기에선
무료한 사람들의 세월이
떠나지도 도착하지도 않은 채 안개 속에 잠겨 있었다
뭔가
내 청춘의 십 년은 내내
안개로부터 벗어나려는 발버둥이 아니었던가
문득 옛 친구의 낯익은 얼굴을 만나고 돌아서면
비로소 기억 저편에 놓이던 추억
내내 앞만 보며 달리던 동안에도
묵묵히 세월과 더불어 낡아지던 풍경들
그 오랜 것들은 아름답던가 추억은
아련하다 새벽거리를 쓸던 이웃들의 얼굴도
나는, 머리를 쓰다듬던 그들의 손길로 자라지 않았던가
이내 마음속에서
혁명이란 이름으로 인해 소홀히 해서 안 되었을 것들
떠오른다 거기에선
홀로 돌아오는 어머니, 아들을 남겨두고
감옥담장을 자꾸 뒤돌아보며 가슴 저미던 어머니
안개 속에 눈물 감추고
노을과 함께 앉아 있었다.

떠나지도 도착하지 않은 채... 나는
예서 뭘하고 있는 겐가...


(이지상의 3집 위로하다 위로받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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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olo
life/music2006/08/06 00:37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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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를 구입했다는 얘기는 전에 (자랑삼아)했다.

그 녀석이 [http]멜론을 지원하는데, 마침 한 달 무료 이벤트를 하길래, 그냥 가입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고 유료로 전환하는 시점... 무제한 다운로드가 월 4500... 고민 고민하다가... SK 멤버심 포인트로 4000원 할인해준다는 말에 솔깃해서 3개월 신청해버렸다.

무제한 다운로드라는 건 구입(곡당 500원)과는 달라서,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를 그만 두는 순간 다운받았던 노래의 라이센스도 끝난다.(이햐.. 이 넘들 머리 기똥차게 쓰는 구나-.-)

지난 한 달간 스크랩 되어 있던 앨범들을 하나씩 다운 받아 PMP로 옮겼다. 확장자가 DCF인걸 보니, 나름의 DRM을 적용한 녀석인가보다. 20G가 거의 가득찼다. 영화볼려구 샀던 PMP에 영화는 없고 노래만 가득하다.(불법 ?MP3는 하나도 없다. 하나 있었는데.. 지금 멜론에서 다운받은 녀석으로 바꿨다-.-)

이지상/춘천역을 들으며 탄천변을 어슬렁거리다가 들어왔다.

인터넷이라는 녀석이... 기술이라는 녀석이... 가끔은 가벼운 주머니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이들에겐 도움이 될까? 역시 CD를 사서 들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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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