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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1 창의적, 예술적인 아방가르드 취향 (3)
  2. 2007/05/03 조작된 취향
life2008/03/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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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예술적인 아방가르드 취향

당신은 여기 분류된 8개 취향 가운데 가장 예술적 감각이 뛰어납니다.

'전위적'이라는 단어가 당신에겐 어색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경험이나 교육이 아닌, 선천적으로 예술적 오감을 타고 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선천적인 예술 에너지는 당신을 수준 높은 문화/예술 소비자로 만들어 줍니다.

자 신감과 솔직함은 당신 취향에 중요한 기준입니다. 대중을 의식하면서 쓴 시, 이성에게 잘 보이려고 그린 그림, 카메라 의식하며 하는 연기, 겉멋든 음악... 이런 것들은 경멸의 대상입니다. 서툴고 즉흥적이라도 자신만의 진실함이 있다면 아름답습니다.

이런 취향은 전세계 모든 평론가들이 공유하는 견해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비록 '평론'을 쓰기엔 지식이 부족할지라도 최소한 당신은, 전문 평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우수한 심미안과 감별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고흐는 평생 참으로 많은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모델을 살 돈이 없던 그는 평생 거울 속의 자신을 모델로 삼았죠.
아무도 바라봐 주지 않았던, 오직 거울 속의 자신만이 바라보던 자화상.
당신의 취향은 이 자화상을 사랑합니다.


좋아하는 것
당신은 어쩌면 괴짜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당신 취향은 지금까지 주류에 속한 적이 드물었으니까요. 그러나 세속적인 대중을 떠나 고답적인 예술 영역으로 들어온다면 당신은 영락없는 메인스트림입니다. 당신은 격식과 통념에서 벗어난 것들에 흥미를 느낍니다. 그와 동시에 그런 일탈적인 것들이 진실되길 바랍니다. 다음 시에는 바로 그런 진실이 있습니다. 

나,이번 생은 베렸어
다음 세상에선 이렇게 살지 않겠어
이 다음 세상에선 우리 만나지 말자

......

아내가 나가버린 거실
거울 앞에서 이렇게 중얼거리는 사나이가 있다 치자
그는 깨우친 사람이다
삶이란 게 본디, 손만 댔다 하면 중고품이지만
그 닳아빠진 품목들을 베끼고 있는 거울 저쪽에서
낡은 괘종 시계가 오후 2시가 쳤을 때
그는 깨달은 사람이었다

흔적도 없이 지나갈 것

아내가 말했었다 "당신은 이 세상에 안 어울리는 사람이야
당신,이 지독한 뜻을 알기나 해? "
괘종 시계가 두 번을 쳤을 때
울리는 실내:그는 이 삶이 담긴 연약한 막을 또 느꼈다
2미터만 걸어가면 가스벨브가 있고
3미터만 걸어가면 15층 베란다가 있다

지나가기 전에 흔적을 지울 것
괘종 시계가 들어가서 아직도 떨고 있는 거울
에 담긴 30여평의 삶:지나치게 고요한 거울
아내에게 말했었다: "그래,내 삶이 내 맘대로 안 돼"


"거울에 비친 괘종시계" 황지우


저주하는 것
당신은 (아마도) 훈계하거나 훈계받는걸 제일 싫어할 겁니다. 규율, 법, 질서, 사회 정화, 국민 정서 어쩌고 들먹이며 다른 사람의 생각과 취향을 제한하고 옭아 매려는 검열주의자, 엄숙주의자,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작품과 인생을 함부로 가치 판단하고 평가하고 거기에서 억지로 교훈을 찾으려는 행위에 역겨움을 느낄 겁니다.


지민아빠의 해처리옷장수네 집을 보고, 나도 한번 해봤다.
흠... 뭐... 이런 거 가끔 해보면 재밌다.

심심하면 여기로 가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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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olo
life/music2007/05/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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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에 한 줄로 올리고 말랬는데... -.-;

손현숙[http]새 앨범 을 알리는 포스트를 본 아무개씨는 내 취향이 특이하다고 했다.

그런가? 그 정도면 특이할 꺼 까진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특이한 노래들도 많이 듣는다. 그래도 그건 그냥 혼자 들을 때다. 특이한 넘으로 생각될까바... 대 놓고 듣는 노래는 나름 검열을 거친다. 세상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나...-.- 가끔 노래방에서 ?안치환/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같은 노래를 부르는건 일종의 팬서비스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노래 중에서 ?안치환/내가만일 다음으로 안 좋아하는 노래다.

IMHO, 그녀의 첫 싱글은 그닥 만족스럽지 않지만(미얀마의 노래를 번안해서 불렀다는 ?손현숙/어머니의집이 가장 그녀의 노래답다), 세상 어딘가에선 이런 노래도 불려지고, 또 들려지고 있는 것이다.

뭔 얘길하고 싶은거냐고?

발라드(그게 어디서 굴러먹던 장르냐?)가 유행한다 싶으면 음반가게부터 방송까지 죄다 발라드.. 댄스(이건 또 어디서 굴러먹던 개뼈다귀냐?)가 유행한다 싶으면 백두에서 한라까지 죄다 댄스... 힙합이 유행이라니까... 유행이 아니면 ?김건모도 음반 내기 쉽지 않은 세상이 되버렸는데... 손현숙에 이르러서야 말해 뭣하랴...

공중파 TV는 물론이고, 라디오(그것도 FM), 심지어 음악 전문 방송까지 천편일률적인 노래들을 듣고 싶을까? 또 그렇게 틀어대야 할까?

IMHO, 이러한 상황은 조작된 취향이다(촘스키가 말하는 조작된 동의의 일부로써...). 그것에 반하는 것은 특이한 취향(쉽게 말하서, 반동)으로 치부된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대중음악 뿐 아니라 영화, 문학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네티즌 조차도 부처님 손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인구 4천만인 나라에서 천만 관객이라는게 가당키나 한 얘기냐 -.-)

?음모이론같은 거창한(?) 얘길 하는게 아니다. 인류의 집단 생활 이래로 줄곧 내려온 지배 계급에 의한 피지배 계급의 획일화같은 얘길 하는건 더더욱 아니다. 나는 이 상황을 바꿀 능력도 없고, 그럴 마음도 없다. 나는 내 마음 가는 노래를 듣고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으면 족한다. 그리고, 조심스레 권해본다:

[http]멜론에서 ?정태춘의 묻혀버린 2집, 3집 음반(내가 LP를 구하지 못한 유이한 그의 앨범들이다)을 발견했을 때 내가 느낀 기쁨을, 이 글을 읽은 누군가도 다른 누군가의 노래를 통해 맛볼 수 있길 바란다.

아무래도 노래 듣기에도 오덕후가 있나 보다.

뱀발: 내게 취향이 특이하다고 한걸 보면 아무개씨도 손현숙을 듣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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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olo